최후의 타임로드

본 것들 감상

유안. 2008. 9. 7. 20:40

닥터후 4시즌 8, 9화 : V 모 양이 닥터후의 앵스트함에 대해 거론하고 가서, 꼭 4시즌 끝까지 달리기로 마음먹고 어제는 8, 9화를 봤다. 스토리 작가가 모팟인 거 보고 이거 제법 무섭겠구나, 하고 있었다.
음, 감상을 한 마디로 말하라면 많이 무서웠다. 불후의 명대사 '우리 엄마예요?'에는 못 미치지만.

하필 도서관에서 왜 그런 게 생기는데? 난 거기서 일도 한다고오오! (저 사서는 아닙니다.)그리고 그 여자분은 도대체 뭐야? 어쨌건 과거의 닥터는 미래의 그 분을 살린 거긴 한데- 근데 이 작가, 설마하니 DT 굴리는 데 재미붙인 건가. 아니 전부터 재미는 붙이긴 했는데, 대놓고 너무 굴리잖아 이거 뭐니.
어쨌거나 닥터들은 하나같이 이 세 단어로 설명 끝이다. My Lonely angel. 다른 말은 필요 없지. 그래서 항상 다 잃잖아.
그게 좋아서 보는 거지만. 역시 닥터후는 앵스트가 최고라니까.

바람의 빛 24 : 아니 히지카타랑 콘도랑 연애하는 어린 시절 필요없고(....작가가 동인지를 그리고 있어.) 저 커플 어쩔거야!
그나마 엄청나게 발전해서 요즘은 나름 연애하는 커플 비슷하게 되어가고 있긴 하지만. 오키타가 사카모토가 테라다야에 있는지 확인하러 간 세이한테 한 짓은 절반 정도는 질투에서 나왔다는 데 한 표 던진다. 그리고 저치는 둔해서 자기가 질투하고 있다는 것도 몰랐을 거다. 보통은 질투한다고 저런 행동은 안 하지? 어쩜 저렇게 둔하냐. 난 저 커플 둔한 게 좋아서 이 만화 보는 사람이지만.

어머니께 춤추는 죽음을 권해드렸다. 재밌다며 읽으시다 잠시 잠이 드셨는데 깨더니 꿈에 흑백 귀신들이 나와 춤추고 설치더라며 빨리 봐야되겠다고 말씀하시며 웃으시더라. 그리고 1권을 다 읽고 현재 2권을 잡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