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잘 쓰고 싶었어요
쓰던 글 날려먹었습니다.-수정
유안.
2007. 2. 23. 00:43
파일도 제법 없어지고......쓰던 글이 몇 개 사라졌습니다. 뭐가 없어졌는지는 확인을 안 해 봤습니다만(제법 많았습니다.) 웹상에 올리지 않았던 글들은 없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폴더에 뭐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파일은 수십개 들어있었거든요. 그 중 한글파일이 열 몇개 되었을 겁니다.
쓰던 야오이 없어졌지, 루케니 1인칭 없어졌지, 충격이 커서 잠이 안 오네요. 예전 홈페이지 백업해 둔 것도 사라졌을 테고요, 음원파일도 없어졌을 텐데 뭐가 없는지 지금 짐작도 안 가요, 자잘한 파일들을 모아둔 폴더라서.
싹 엎고 새로 시작하라는 하늘의 계시인지 글 따위 쓰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인지 모르겠습니다. 열 받았더니 심사가 막 꼬이네요. 사고가 마이너스방향으로 무한굴착중입니다. 당분간 이 상태일 겁니다.
파일복구프로그램이 많더라고요. 전에 써 본 것도 있었는데 디스켓 깨진 거 복구하는 것만 생각했더니; 아무튼 글들은 살렸습니다. 혼자 사라진 글은 새로 써 봐야 그거 안 나오니까 똑같은 걸 만나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삽질할 일은 없겠군요.
금색의 코르다가 재밌어 보여서 이것저것 뒤지다 공략집을 좀 봤거든요.
콩쿠르 성적 너무 좋으면 연애이벤트 못 보는 거예요? 그런 거예요? 만약 이거 제가 잘못 읽은 거면 꼭 지적해 주세요. 이래서 연애 시뮬레이션을 잘 못하는 거예요, 제가. 저런 건 게임만 끄면 당장 온 데 널린 건데, 그걸 게임 속에서 또 봐야 한다니.
다행히 잘못 읽은 것 맞습니다. 연애와 프로인생이 양립되는 좋은 게임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