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오/감상

오늘은 더블오와 한국현대문학

유안. 2008. 7. 25. 23:19

저는 정말로 공부를 할 작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펴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연습장에 글쎄 윤동주 <또다른 고향> 이거 완전 알렐루야 OTL
이라고 적혀있지 않겠습니까.

처음엔 저 또 다른 자아 때문에 오오, 했는데 생각할수록 아주 딱인 거예요.
지나치게 섬세해서 잎새에 지는 바람에도 괴로워할 만큼 세상의 악의에 민감하고 자아분열도 잘 하고 게다가 자기반성도 잘 해요.
이 이야기를 메신저에서 했더니만 어느 분께서 무서운 작품을 예로 들어 주셨습니다.

제가 저건 생각 못 했는데 알렐루야가 2기에서 뭘 할 예정이라죠 호호호호.

제가 당분간 한국현대문학에 좀 빠져 있을 예정이라 앞으로 제가 뭘 할지 모릅니다. 이미 뭘 하나 하긴 했는데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