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오/감상

원작이 동인질하면 답이 없다- 건담 더블오 드라마cd 2탄

유안. 2008. 9. 28. 23:51
어둠의 루트에서 파일을 낚아서 가져다준 M 양에게 감사인사를.

1. 처음부터 24화 재탕? 하면서 잠시 짜게 식을뻔 한 나. 제가 믿음이 부족하였습니다 굽신굽신
2. 한 방? 한 방?
그러나 저는 티에리아랑 알렐루야는 한 방 안 썼음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은 커녕 어린애소리 듣기 딱 좋을 나이 14세를 20대인 형님이 보살펴주는 것. 그 이상의 의미는 없겠지. 다만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어린애는 삐치니까 형님이 에둘러 이야기한 것일 뿐.
......님들 티에리아랑 알렐루야랑 한 방에 넣어놓으면 무슨 웃기는 꼴이 날지 생각을 해 보세요 으하하하
3. 엑시아를 처음 만나는 소년의 감개.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거기서 더 긴 이야기를 안 한 건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적당히 끊을 줄 아는 미덕이 필요하지. 주절주절 설명하면 짜게 식어요.
4. 대놓고 너는 나와 닮았어 크리. 야 원작이 동인들보다 더하면 어떡하니?
하지만 저게 진실이니까. 지금껏 말로 하지 않았을 뿐 다들 짐작은 하고 있지 않았나. 8년 전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아이에게 마음을 쓰는 오지랖 넓은 어느 청년과 그 청년을 여신으로 모시고 그 뒤를 피투성이 손으로 따르는 소년.
록온 스트라토스는 여신 인증이 뜬 캐릭임. 오늘 메신저에서 깨달았는데 모 님 말씀하시길 엑시아의 머리색과 눈색을 기억하라고. 그래, 마리나 이스마일이 세츠나에게 어머니를 연상케 하는 여자라면 엑시아는 세츠나 마음 속의 여신이고 여자고 그 여신과 여자는 록온에서 싹튼 거다. 같이 싸울 수 있고 같은 곳으로 달려갈 수 있는. 게다가......어머니랑은 못 자지만 여신이랑은 잘 수 있지.
5. 세츠나, 너 자체가 불안요인이었겠구나. 티에리아가 왜 그리 못 잡아먹어 했는지 알겠다......그런데 이런 걸 2기 방영 1주일전에 터뜨리는 쿠로다 너 뭐냐?
6. 알렐이 너 정말 의외로 이지적이로구나 OTL
7. 스메라기 씨 당신이야 말로 젊다는 건 좋은 일이군요
8. 저기요 그라함 스페셜인가 뭔가 그거 전 그라함 빠돌들이 붙인 이름인 줄 알았거든요?
9. 아저씨 댁이 딸한테 붙여주려는 남자는 호모에 건담한테 미친 변태거든요? 그래도 거기서 그 자리 물러날 줄 아는 미덕을 가진 걸 천만다행으로 알라고요.
10. 남자의 로망 좋아한다.
11. 운명의 소년? 한길에서 사람 뿜게 하지 마!
12. 후만쟈~!!!
13. 아저씨 쵸릿-스가 그렇게 해 보고 싶으셨나요 OTL

이상 감상을 마치겠습니다 진지한 이야기래놓고 듣는 사람을 웃게 만들었지.

그리고 그 대건담용 전투.......1기 끝에 나왔던 걸 굳이 한 번 더 떠올리게 만드는 건, 혹시나 만에 하나 배신플래그를 상정하고 적은 거냐? 그런 거냐? 앞부분에 저번 대사 재탕한 거 이거 티 안 나게 하려고 작정한 페이크 맞지? 정말 수상쩍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