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은 취미/감상
유년기의 끝
유안.
2009. 4. 5. 22:44
10여년 전, 에반게리온 극장판을 보고 나오면서 생각했다.
아, 그렇구나. 현실을 직시하고 열심히 살라는 이야기로구나.
생명의 나무고 아담과 이브와 리리스고 카오루 호모고(그 당시엔 그냥 아, 저 애 동성애 기질이 있구나 하고 생각만 했지 커플링은 생각도 못 했다. 그랬는데.......아아, 나는......! 내는.......! 지는......!) 그런 부수적인 것을 해석하겠다는 생각은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았던 거 같다. 그거 아니라도 그 때 나는 바빴다. 읽을 것도 많았고.
다시 이걸 읽고 보니까 에바 극장판이 생각이 났다. 오마쥬였나.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느낀 주제가 바뀌는 건 아니지. 오타쿠들아 고만 하고 세상 좀 살아, 하는 좋은 이야기 아니었나. 비록........젠장 저기서부터 모든 게 시작된 거 같은데, 지금 보면. 좋은 쪽이건 나쁜 쪽이건.
그냥 저렇게 보는 게 뭐든 속이 편하지 않을까 싶다. 더블오도 마찬가지.
더블오는 이것을 오마쥬했을 뿐, 진짜 이상도 이하도 없지 싶다. 아니 애초에 결론이 완전 다른데. 우리 세츠나 외계인 아닙니다? 리본즈도 외계인 아닙니다?
무리하게 인간을 개조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춤추며 고향별을 싸그리 떠나 새로운 개체가 되어 우주로 떠나는 이야기가 더블오일 리 없다. 그게 내가 좋아한 더블오일 리 없지.
더블오는 이해와 소통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와중에 소년들이 성장하고 인류가 변하는 이야기니까. 생각해보면 그 유년기의 끝이란 것, 전인류에게 싸움을 건 셀레스티얼 비잉의 유년기의 끝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이오리아 옹이 SF 빠라는 건 변하지 않는다. 다음은 파운데이션이다.
.......영어공부 좀 하긴 해야되겠더라. (먼산) 암만 손 놓은지 10년이 다 되었대도 이건 좀.
아, 그렇구나. 현실을 직시하고 열심히 살라는 이야기로구나.
생명의 나무고 아담과 이브와 리리스고 카오루 호모고(그 당시엔 그냥 아, 저 애 동성애 기질이 있구나 하고 생각만 했지 커플링은 생각도 못 했다. 그랬는데.......아아, 나는......! 내는.......! 지는......!) 그런 부수적인 것을 해석하겠다는 생각은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았던 거 같다. 그거 아니라도 그 때 나는 바빴다. 읽을 것도 많았고.
다시 이걸 읽고 보니까 에바 극장판이 생각이 났다. 오마쥬였나.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느낀 주제가 바뀌는 건 아니지. 오타쿠들아 고만 하고 세상 좀 살아, 하는 좋은 이야기 아니었나. 비록........젠장 저기서부터 모든 게 시작된 거 같은데, 지금 보면. 좋은 쪽이건 나쁜 쪽이건.
그냥 저렇게 보는 게 뭐든 속이 편하지 않을까 싶다. 더블오도 마찬가지.
더블오는 이것을 오마쥬했을 뿐, 진짜 이상도 이하도 없지 싶다. 아니 애초에 결론이 완전 다른데. 우리 세츠나 외계인 아닙니다? 리본즈도 외계인 아닙니다?
무리하게 인간을 개조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춤추며 고향별을 싸그리 떠나 새로운 개체가 되어 우주로 떠나는 이야기가 더블오일 리 없다. 그게 내가 좋아한 더블오일 리 없지.
더블오는 이해와 소통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와중에 소년들이 성장하고 인류가 변하는 이야기니까. 생각해보면 그 유년기의 끝이란 것, 전인류에게 싸움을 건 셀레스티얼 비잉의 유년기의 끝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이오리아 옹이 SF 빠라는 건 변하지 않는다. 다음은 파운데이션이다.
.......영어공부 좀 하긴 해야되겠더라. (먼산) 암만 손 놓은지 10년이 다 되었대도 이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