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하루

12월 11일

유안. 2008. 12. 11. 20:41
1. http://en.akinator.com/
영어권 사이트답게 닥터와 로즈를 딱딱 맞히더니 건담마이스터즈 찍고 오펜 찍고 슬레 인물들 찍고 무려 시씨까지 찍고 잘 나가다가 보르헤스가 나왔다. 어? 나 다자이 찾고 있었는데? 질문에 중요한 게 빠져서 그 인간이 안 나왔구나. 걔 찌질하냐를 영어로 어떻게 쓰면 좋을까 고민 중. 걔 삽질대마왕이냐 라든가. 뭘 어떻게 하면 다자이 대신 보르헤스가 나오냐 낄낄.
......근데 한국인들 되게 많더라. 이봐요 이명박 찾는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자제 좀;;

2. 푸니푸니포에미 봤음. (미니 땡큐) 뭐 이런 게 다 있나로 감상을 마칠까 함. 쿠로다 죽었다 살아난대서 후편 안 볼까 싶다.

3. 겨울에 외국어공부를 좀 해 볼까 싶음. 한국어공부도 해야겠지만. 국어는 왜 이리 어렵나.

4. 더블오 감상은 안 쓸 생각. 나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는 게 적성에 맞나보다. 쓰려고 하면 쓰려고 할 수록 내 말이 아닌 것 같아. 그냥 2차창작으로 썰 풀고 마는 게 정신건강에 좋으려나.
그런데 피아야 너 10화부터 꼭 봐야한다. 다른 사람은 안 봐도 넌 봐야 해.

 5. 대체 생활 속의 ㅇㄹ는 어떻게 써야 하는 걸까요.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ㅇㄹ가 쓰고 싶어요.

6. 12월도 20일 정도 남았다. 이건 20일만 고생하면 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한데.......1월에 꼭 놀러가야지.

7. 라식, 콱 해 버릴까. 안경 꼭 벗으라는 말을 몇 달 동안 들었더니 짜증나네.

8. 모 언니는 커티리사 커플링이 땡기신단다. 저도 그래요. 더블오는 백합도 개념이죠. 시린마리는 이미 원작공인이고.
 더블오로 백합이나 파 볼까.

9. 나일 먹었나 아니면 취향이 변했나 미라쥬는 여전히 재밌는데 불타오르질 않네. ..........게다가 예전엔 나오에에게 이입해서 봤던 것 같은데 이제 다카야에게 이입이 되는 거다.
나는 온으로 이런 이야기를 정리를 다 해서 이제 아무렇지도 않거나 결말을 다 알았기 때문이거나(아니 그래도 그 결말 참.) 둘 중 하나려나.

10. 이거 내년엔 어디 가서 눈 멀고 속 없는 남자라도 하나 물어오던가 해야 젠장.

쓰고보니 차례대로 읽어봐야 별 거 없다는 걸 깨달았다. 언젠 안 그랬나.


랑크님 : 예 저도 그게 무서워서요. 시력이 나빠진 경우엔 아무도 손을 써 주지 않는다는 것도 굉장히 무섭고요.
저번에 하려다가 랑크 님 이야기 듣고 마음 접었는데 렌즈 끼고 다니다가 각막염이 생긴 이후로 렌즈도 영 마뜩찮아서 3개월째 안경 쓰고 다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콱 질러버릴까 했는데 사실 아직도 좀 찝찝해요. 잘 되면 좋은데 꼭 잘 되란 법도 없고 말이죠;
일단 검사만 받아보기라도 할까 생각은 하고 있어요.

에리님 : 여기선 오랜만이어요. 이거 보고 저도 다시 해 봤는데 헤세 나와서 기뻤어요. 많은 사람들이 건드릴수록 자료가 쌓이나봐요. 다른 사람들도 루돌프는 안 나온대요. 질문에 어린 여자애랑 동반자살이라도 했냐고 적어놔야 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