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하루
2월 7일
유안.
2007. 2. 7. 23:09
대한민국 직장인의 표준쯤 될 법한 회식과 노래방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뭐 술은 대한민국 직장인 표준만큼은 마시지 않았을지 몰라도 마시는 법은 유사했군요. 저 술잔 돌리면서 마시는 거 처음 봤습니다. 넥타이쇼랑 허리띠쇼도 처음 보는군요, 회식자리에선.
이 바닥 회식문화는 진짜 분위기 나름이라서 조용한 데는 정말 조용하고 술도 거의 안 마시고 우아하게 밥만 먹는 게 단데, 여기는 분위기 만드는 사람이 워낙 대한민국 표준 아저씨라 그런지 원.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저녁메뉴 한정식 아니었으면 굉장히 슬펐을 겁니다.
뭐 상관없어요 저 사람들 내년에 당장 마주칠 것도 아니고.
동생이 알아서 토치우드를 다운받고 있습니다 만세! 닥터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나봐요. 제 하드 용량이 모자라 허덕이고 있었는데 잘 됐지 뭡니까.
버즈의 가시를 들으면서 소년 매지크 님을 떠올렸습니다. 뭐 첫사랑은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남들 다 아는 거 새로운 것인 양 이야기하는 건 잘난 척에 해당할테니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아는 것의 기준이 모호하구나. 내가 안다고 남들도 다 안다는 법은 없지. 그런데 대한민국에 유리왕과 관련된 설화 하나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는 정말로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저건 좀 우울하다.
내가 지식도 깊이도 볼 게 없는 인간이라 주로 입을 다물고 다니는 편인데, 얄팍한 사람이 잘난 척 하는 건 내가 봐도 재수가 없어서, 재수 없는 사람만은 안 되려고 꼭 자제를 하는 편이다. 하지만 안 그래도 되는 건가 싶을 때가 종종 있다. 뭐든 표현하는 사람이 결국은 끝까지 남는 법이라고 하잖아.
이 바닥 회식문화는 진짜 분위기 나름이라서 조용한 데는 정말 조용하고 술도 거의 안 마시고 우아하게 밥만 먹는 게 단데, 여기는 분위기 만드는 사람이 워낙 대한민국 표준 아저씨라 그런지 원.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저녁메뉴 한정식 아니었으면 굉장히 슬펐을 겁니다.
뭐 상관없어요 저 사람들 내년에 당장 마주칠 것도 아니고.
동생이 알아서 토치우드를 다운받고 있습니다 만세! 닥터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나봐요. 제 하드 용량이 모자라 허덕이고 있었는데 잘 됐지 뭡니까.
버즈의 가시를 들으면서 소년 매지크 님을 떠올렸습니다. 뭐 첫사랑은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남들 다 아는 거 새로운 것인 양 이야기하는 건 잘난 척에 해당할테니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아는 것의 기준이 모호하구나. 내가 안다고 남들도 다 안다는 법은 없지. 그런데 대한민국에 유리왕과 관련된 설화 하나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는 정말로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저건 좀 우울하다.
내가 지식도 깊이도 볼 게 없는 인간이라 주로 입을 다물고 다니는 편인데, 얄팍한 사람이 잘난 척 하는 건 내가 봐도 재수가 없어서, 재수 없는 사람만은 안 되려고 꼭 자제를 하는 편이다. 하지만 안 그래도 되는 건가 싶을 때가 종종 있다. 뭐든 표현하는 사람이 결국은 끝까지 남는 법이라고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