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하루

7월 잡상

유안. 2007. 7. 29. 23:25
1. 국수를 해 먹고 남아서 남은 국수를 간장에 볶아 먹었다. 당근이랑 고추 채 썰어서.......그런데 그 놈의 고추가 날것으로 먹다가 사람 몇 잡을 뻔 한 물건이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안 맵게 먹겠다고 씨 제거하고 가늘게 채를 썬다고 좀 오래 붙들고 있다가 더워서 땀 닦느라 얼굴을 문질렀더니 얼굴이 아프더라. 목도 아프고. 얼굴과 목 따가운 건 30분 있다 가라앉았는데, 손이 문제다.
요리한지 세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아프네? 화상 입은 것 만큼 아파서 혹시 내가 손에 끓는 기름이라도 엎질렀나 잠시 생각해 봤는데 그건 아니더라.

매운 고추를 상처에다 비비면 별다른 고문도구 없이도 사람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 써먹어야지~.

2. 요샌 글도 안 써지고 공부도 안 되고 참 환장할 일이다. 더워서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무기력증인가?

3. 닥터후 3시즌 보기 시작했다. .......DT는 죄가 많다.

4. 블랑망제와 젤리 만들기 성공. 우유젤리 그럭저럭 맛있더라. 다음엔 과일젤리를 만들어서 선물해야지.

5. 마비노기도 잘 안 하고 있다. 그래도 이제 저승에 갈 수 있다.

6. 모 커뮤니티 설정 보고 불타서 가입할까 하다 내 그림실력-정확히 말하면 표현력-에 좌절하고, 제 때 미션을 수행 못 할 것 같아서 한 번 더 좌절했다.
왜 전부 비툴커뮤니티야. 나도 같이 좀 놀자. 글 쓰는 사람 어디 서러워 살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