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학원에 있어야 할 시간이지만, 강사가 인생에 좌절하고 장렬하게 날랐습니다. 내일 오전 수업엔 나타나 주겠지요. 세상에 살다 살다 선생이 수업 농땡이 치는 경우는 처음 봅니다.
아무튼 시간 나는 김에 후딱 후기 쓰고 가려고 들렀습니다. 일단 대충 정리하려고 쓰는 거니까......글이 엉망이라도 양해 구합니다.
13일 오전 9시쯤 장승배기 역에서 피아랑 토르를 만났음. 10시 다 되어서 행사장 도착. 디스 만들고(유진 님 그림이 반짝거려 좋았음)회지 정리하는 거 조금 도움. 그 와중에 삼동연 부스에 들러 미로 님과 돔 님께 팬심을 고백했음. 말이 팬심 고백이지 매우 추했음. 두 분이 이걸 보실 일은 없겠지만 팬이라고 말 한 주제에 막 버벅거리고, 무슨 스토커 나타나듯 불쑥 나타나서 불쑥 고백하고 가서 죄송했음. 민폐. 다음부터는 절대로 그런 식으로 팬심을 고백하는 짓은 하지 않으리라 다짐. 11시 반부터 판매 시작. 처음에 사람이 많이 몰려와서 책 나간 거 몇 권 체크를 못 해서 아인이랑 론에게 미안함.
랑크 님께 인사 드림. 삼동연, 파푸와 앤솔, 우수리 회지를 건져 옴.
유민호 님, 린아 님, 연휘, 클린트 님, 이지 님, 아르테미스 님, 제일가대수 님, 빨간반지 님, 라그나로크 님, 이정퓨 님, 랑크 님 뵈었음. 사람 많이 만난 것 만으로도 이번 코믹에 간 보람은 충분.
탕아 책 완매. 만세. 겨울에 재판 찍어도 되겠다는 소리까지 나왔음.
행사 후 노래방에서 뒤풀이. 최고는, 절룩거리네와 개똥벌레와 서른 즈음에였음. 노래방에서도 염장 질릴 수 있다는 걸 확인. 서른 즈음에를 부르면서 쟝 이 바보! 를 외침.
찜질방 엠티는 어떻게 어떻게 하다 보니 증발, 미니네 집에서 자고 옴. 남의 집에서 자는 주제에 동인지에 미쳐서 새벽까지 삼동연 1기 회지 보고 오펜 회지 준비본 보는 만행 저지름. 어바우터의 루매지 회지 멋졌음.
다음 날 아침 잠시 행사장에 들러 남국 스콧티와 호러한 이야기를 봄. 랑크 님 고맙습니다.
호러한 이야기로 말하자면 서비스 님 그러고도 굳이 4만엔을 받으셔야 하나요.
하렘에게도 다카마츠에게도 호러한 이야기였을거라고 생각 중. 루저 님 무서워요, 대단해요. 그리고 형제들은 하렘을 아주 효과적으로 괴롭힐 줄 안다고나 할까.
남국 스콧티 감상? ㅈ 이 ㅆ ㅅㄲ! 정도로 끝내고 싶음. 처음엔 ㅁ 모 님께 화가 났으나(가지고 싶으면 그러는 거 아냐!) 사실 저게 나쁜 놈이지.
책 같이 내 주신 분들, 슬레존 준비하신 분들, 책 사 주신 분들, 읽어주신 분들,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소모적인 제 인생에 얼마 안 되는 생산적인 일이었어요. 뭔가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무튼 즐거운 이틀 간이었습니다. 반응이 좋아서 기뻤고 슬레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기뻤고. 길지 않은 동인생이었지만 한 점 후회 없어요.
아무튼 시간 나는 김에 후딱 후기 쓰고 가려고 들렀습니다. 일단 대충 정리하려고 쓰는 거니까......글이 엉망이라도 양해 구합니다.
13일 오전 9시쯤 장승배기 역에서 피아랑 토르를 만났음. 10시 다 되어서 행사장 도착. 디스 만들고(유진 님 그림이 반짝거려 좋았음)회지 정리하는 거 조금 도움. 그 와중에 삼동연 부스에 들러 미로 님과 돔 님께 팬심을 고백했음. 말이 팬심 고백이지 매우 추했음. 두 분이 이걸 보실 일은 없겠지만 팬이라고 말 한 주제에 막 버벅거리고, 무슨 스토커 나타나듯 불쑥 나타나서 불쑥 고백하고 가서 죄송했음. 민폐. 다음부터는 절대로 그런 식으로 팬심을 고백하는 짓은 하지 않으리라 다짐. 11시 반부터 판매 시작. 처음에 사람이 많이 몰려와서 책 나간 거 몇 권 체크를 못 해서 아인이랑 론에게 미안함.
랑크 님께 인사 드림. 삼동연, 파푸와 앤솔, 우수리 회지를 건져 옴.
유민호 님, 린아 님, 연휘, 클린트 님, 이지 님, 아르테미스 님, 제일가대수 님, 빨간반지 님, 라그나로크 님, 이정퓨 님, 랑크 님 뵈었음. 사람 많이 만난 것 만으로도 이번 코믹에 간 보람은 충분.
탕아 책 완매. 만세. 겨울에 재판 찍어도 되겠다는 소리까지 나왔음.
행사 후 노래방에서 뒤풀이. 최고는, 절룩거리네와 개똥벌레와 서른 즈음에였음. 노래방에서도 염장 질릴 수 있다는 걸 확인. 서른 즈음에를 부르면서 쟝 이 바보! 를 외침.
찜질방 엠티는 어떻게 어떻게 하다 보니 증발, 미니네 집에서 자고 옴. 남의 집에서 자는 주제에 동인지에 미쳐서 새벽까지 삼동연 1기 회지 보고 오펜 회지 준비본 보는 만행 저지름. 어바우터의 루매지 회지 멋졌음.
다음 날 아침 잠시 행사장에 들러 남국 스콧티와 호러한 이야기를 봄. 랑크 님 고맙습니다.
호러한 이야기로 말하자면 서비스 님 그러고도 굳이 4만엔을 받으셔야 하나요.
하렘에게도 다카마츠에게도 호러한 이야기였을거라고 생각 중. 루저 님 무서워요, 대단해요. 그리고 형제들은 하렘을 아주 효과적으로 괴롭힐 줄 안다고나 할까.
남국 스콧티 감상? ㅈ 이 ㅆ ㅅㄲ! 정도로 끝내고 싶음. 처음엔 ㅁ 모 님께 화가 났으나(가지고 싶으면 그러는 거 아냐!) 사실 저게 나쁜 놈이지.
책 같이 내 주신 분들, 슬레존 준비하신 분들, 책 사 주신 분들, 읽어주신 분들,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소모적인 제 인생에 얼마 안 되는 생산적인 일이었어요. 뭔가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무튼 즐거운 이틀 간이었습니다. 반응이 좋아서 기뻤고 슬레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기뻤고. 길지 않은 동인생이었지만 한 점 후회 없어요.
by 유안 | 2005-08-15 18:35 | 골방-소소한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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