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0년대 비툴 나온다는데 확 가입해 버릴까 싶지만 난 그림을 못 그려 OTL
2. 경성애사의 문제점은 재미가 없다는 점이다. 아주 미치겠네. 난 내가 재미있어하는 걸 재미없게 설명하는 재주를 타고 난 모양이다. 사건이 필요하단 말이지, 사건이.
3. 한국형팩션을 한국형팬픽으로 잘못 읽고 소스라쳤다.
4. 요새 파르치팔이 재미있는데 찾아보니 품절이랜다 OTL 좀 일찍 찾아볼걸.
초딩이 파르치팔도 귀엽고, 걔가 점점 자라 사회화 되는 것도 귀엽고 폼생폼사 미중년 가반 오빠도 귀엽고 여자캐릭터들도 나름 개성있고. .......아니 그런데 사실 취향은 헬름블레히트 쪽이다. 왜냐면, 비딱하거든. 우리나라에서도 주위에서 모난 돌을 못 견뎌하는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양반전. 양반전에서 풍자대상이 양반을 사고 파는 찌질한 양반인지 '감히' 돈으로 양반이 되려한 천민인지는 지금도 물고 뜯어대는 논쟁거리이긴 하지만 중요한 건 천민에게 군수가 친절하지 않다는 점이다.
연암 저 아저씨가 시대정신에서 아주 자유로웠던 건 절대로 아니거든.
5. 10월부터 3개월간 춤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재즈댄스. 금요일에 등록하러 간다. 집에서 지하철로 20분 거리이지만 일 주일에 두 번에 3개월 7만원. 왔다 갔다 하는 김에 서점에도 자주 들르고 마침 미술관이니까 이것저것 많이 보고 와야지.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며칠 전에 거기 갔는데 판화 전시회를 하더라. 펜선 같은 선에 감정과 열정이 넘치는 작품이었다. 어린왕자와 비슷한 게 많았는데 작가분도 그걸 신경쓰시는 듯. 그 중 하나가 기억에 남는데 제목은 기억이 안 나지만 동물들이 많이 있었고 그 동물들은 슬퍼 보였다. 슬프지만 그냥 슬픈 대로 버티고 서 있는 것 같은 동물이었다.
......전에 지하철역에서 인디언들 공연하는 거 보고도 막 마음이 움찔움찔하더니만(탕아가족들이 하렘 같다면서 감탄할 때 난 슬퍼서 먼 데 보고 있었음;) 요새 왜 이러냐;
공연을 볼 때 마다 느끼는 건데, 원하는 대로 몸을 움직이고, 몸으로 뭔가 표현하는 건 참 멋진 일이다. 그렇게까지는 안 되어도 좀 더 유연하고 아름답게 움직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6. .......루케니 목 달아놓고 공연한 연출가 누구야!
.......나 그거 쓰고 있었단 말이야 엉엉엉. 루케니 1인극. 루케니가 줄에 달려서 흔들흔들하고 있었단 말이야 엉엉.
7. 그러고보니 그림 연습을 안 한지 7개월이 되어간다. 일 시작하면서 현실도피 일환으로 이것저것 쓴 건 좀 있는데 그림 연습은 한 번도 안 했다. 이런.
8. 9월 21일
책만 읽는 바보 : 이거 팬픽 아냐.......? 백탑파 올캐러에 메인 커플링은 이서구*이덕무 혹은 박제가*이덕무. 아주 대놓고 밀어주니 민망하더라.
이번 주말엔 많이 바쁠 겁니다. 메신저에서 밤마다 벌어지던 대화의 향연이 그리워요. (이래놓고 이야기 고파 접속할 여자.)
2. 경성애사의 문제점은 재미가 없다는 점이다. 아주 미치겠네. 난 내가 재미있어하는 걸 재미없게 설명하는 재주를 타고 난 모양이다. 사건이 필요하단 말이지, 사건이.
3. 한국형팩션을 한국형팬픽으로 잘못 읽고 소스라쳤다.
4. 요새 파르치팔이 재미있는데 찾아보니 품절이랜다 OTL 좀 일찍 찾아볼걸.
초딩이 파르치팔도 귀엽고, 걔가 점점 자라 사회화 되는 것도 귀엽고 폼생폼사 미중년 가반 오빠도 귀엽고 여자캐릭터들도 나름 개성있고. .......아니 그런데 사실 취향은 헬름블레히트 쪽이다. 왜냐면, 비딱하거든. 우리나라에서도 주위에서 모난 돌을 못 견뎌하는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양반전. 양반전에서 풍자대상이 양반을 사고 파는 찌질한 양반인지 '감히' 돈으로 양반이 되려한 천민인지는 지금도 물고 뜯어대는 논쟁거리이긴 하지만 중요한 건 천민에게 군수가 친절하지 않다는 점이다.
연암 저 아저씨가 시대정신에서 아주 자유로웠던 건 절대로 아니거든.
5. 10월부터 3개월간 춤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재즈댄스. 금요일에 등록하러 간다. 집에서 지하철로 20분 거리이지만 일 주일에 두 번에 3개월 7만원. 왔다 갔다 하는 김에 서점에도 자주 들르고 마침 미술관이니까 이것저것 많이 보고 와야지.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며칠 전에 거기 갔는데 판화 전시회를 하더라. 펜선 같은 선에 감정과 열정이 넘치는 작품이었다. 어린왕자와 비슷한 게 많았는데 작가분도 그걸 신경쓰시는 듯. 그 중 하나가 기억에 남는데 제목은 기억이 안 나지만 동물들이 많이 있었고 그 동물들은 슬퍼 보였다. 슬프지만 그냥 슬픈 대로 버티고 서 있는 것 같은 동물이었다.
......전에 지하철역에서 인디언들 공연하는 거 보고도 막 마음이 움찔움찔하더니만(탕아가족들이 하렘 같다면서 감탄할 때 난 슬퍼서 먼 데 보고 있었음;) 요새 왜 이러냐;
공연을 볼 때 마다 느끼는 건데, 원하는 대로 몸을 움직이고, 몸으로 뭔가 표현하는 건 참 멋진 일이다. 그렇게까지는 안 되어도 좀 더 유연하고 아름답게 움직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6. .......루케니 목 달아놓고 공연한 연출가 누구야!
.......나 그거 쓰고 있었단 말이야 엉엉엉. 루케니 1인극. 루케니가 줄에 달려서 흔들흔들하고 있었단 말이야 엉엉.
7. 그러고보니 그림 연습을 안 한지 7개월이 되어간다. 일 시작하면서 현실도피 일환으로 이것저것 쓴 건 좀 있는데 그림 연습은 한 번도 안 했다. 이런.
8. 9월 21일
책만 읽는 바보 : 이거 팬픽 아냐.......? 백탑파 올캐러에 메인 커플링은 이서구*이덕무 혹은 박제가*이덕무. 아주 대놓고 밀어주니 민망하더라.
이번 주말엔 많이 바쁠 겁니다. 메신저에서 밤마다 벌어지던 대화의 향연이 그리워요. (이래놓고 이야기 고파 접속할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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