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 누가 저한테 말 걸면 울다가 웃으면서 주절주절 네 아이들 이야기를 하는 걸 볼 수 있을테니 건담 키워드로 말 거실 땐 각오하십쇼.
지금 녹색에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입니다.
생각해보니 나 코드네임 미스 그린이었네요? 아놔 이건 또 왜 녹색이야 썩을.
3. 모 처에서 모 팬픽 end of me를 보고 산화했습니다.
록온은 복수에 온 힘을 쏟아서 더 살아갈 힘이 없어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적극적인 의미의 죽음일지도 몰라요. 스스로가 테러리스트라고 하면서도 죄값은 나중에 치르겠다는 뻔뻔한 논리까지 붙들고 살아야 했던 건 결국 저 순간 때문이었던 건지도. 정말로 그 때 세츠나를 쏘려고 했을 때의 록온은 그냥 세츠나를 시험해 보려고 했던 게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그 표정은 진심이었겠죠. 진심으로 원한을 풀게 해 달라고 부탁을 했던 거예요.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던 동생이자 친구에게. 록온 스트라토스는 정말로 세 소년들을 사랑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예뻤겠죠. 가족은 못 되어줘도 유사 가족은 될 수 있었을 거예요.
그렇게 사랑하고도 그걸 뒤로 하고 복수심부터 불태울 만큼, 그에겐 복수가 전부였던 거예요.
바보라고 욕도 못 하겠네요 이제.
4. 록온은 아일랜드 남자입니다. Whiskey in a jar'o 같은 민요가 전해지는 나라입니다. 술 좋아하죠. 카톨릭 국가입니다. 아일랜드 싸나이는 강렬하지요.
저 사람도 아일랜드 남자의 전형성을 탑재하고 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강렬한 거예요. 과연.
한 편으로, 록온이 마지막으로 기도를 해 본 건 가족이 살아있던 10년 전이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 순간 과거고 신앙이고 뭐고 다 버렸겠죠. 그래서 록온은 누가 강권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술 같은 건 마시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아일랜드 위스키 같은 건. (그 동네에서 스카치 위스키 최고다 따위 소리 하면 돌 맞아 죽는다면서요.)
5. 한 편으론 은혼 2기 엔딩이 얼마나 무서운 곡인지 깨달았습니다. 아주 절절한 걸 한 편 보고 났더니만 맥이 빠지네요.
6. 4년 뒤 떡밥 하면서 세츠나 이야기는 많이 나오는데, 알렐루야 이야기는 **** 잃고 어찌 살 것인가 하는 거랑 마리 이야기 뿐이네요.
4년 뒤면 알렐루야 스물 넷입니다? 이거 완전 그거잖아요. "그 때의 당신과 같은 나이가 되었다."
같은 나이는 되었지만 알렐루야는 록온처럼은 되지 못하겠죠. 죽은 자는 이상화되고 나이를 먹지 않는 법.
거기다가 이제 알렐루야도 변할 때가 되었지요. 그는 어떻게 변하고 어떤 어른이 되어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7. 또 모 처에서 읽은 더블오 커플링 문제인데......
전 건담 마이스터즈 중에는 오른손하고도 못 사귀어 본 것들이 제법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만에 하나 한 두 명 정도는 모르지만서도. .......특히 티에리아 불능일 것 같아요;;;;;; 나는 테러리스트다. 세계는 왜 비뚤어 졌을까. 나는 세계한테 그 답을 듣지 못했다. 이러고 사는 쟤네한테 연애질도 사치죠. 그렇게 붙어 살면서 정상적인 교류조차 2년동안 못 맺은 것들한테 연애질은 무슨 놈의 얼어죽을 연애질입니까.
8. 저 밑에 쓴 거, 24화 보니까 콱 지워버리고 싶네요 아 정말; 보고 싶은 건 누군가 다 써 버린 느낌이에요.
2. 누가 저한테 말 걸면 울다가 웃으면서 주절주절 네 아이들 이야기를 하는 걸 볼 수 있을테니 건담 키워드로 말 거실 땐 각오하십쇼.
지금 녹색에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입니다.
생각해보니 나 코드네임 미스 그린이었네요? 아놔 이건 또 왜 녹색이야 썩을.
3. 모 처에서 모 팬픽 end of me를 보고 산화했습니다.
록온은 복수에 온 힘을 쏟아서 더 살아갈 힘이 없어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적극적인 의미의 죽음일지도 몰라요. 스스로가 테러리스트라고 하면서도 죄값은 나중에 치르겠다는 뻔뻔한 논리까지 붙들고 살아야 했던 건 결국 저 순간 때문이었던 건지도. 정말로 그 때 세츠나를 쏘려고 했을 때의 록온은 그냥 세츠나를 시험해 보려고 했던 게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그 표정은 진심이었겠죠. 진심으로 원한을 풀게 해 달라고 부탁을 했던 거예요.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던 동생이자 친구에게. 록온 스트라토스는 정말로 세 소년들을 사랑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예뻤겠죠. 가족은 못 되어줘도 유사 가족은 될 수 있었을 거예요.
그렇게 사랑하고도 그걸 뒤로 하고 복수심부터 불태울 만큼, 그에겐 복수가 전부였던 거예요.
바보라고 욕도 못 하겠네요 이제.
4. 록온은 아일랜드 남자입니다. Whiskey in a jar'o 같은 민요가 전해지는 나라입니다. 술 좋아하죠. 카톨릭 국가입니다. 아일랜드 싸나이는 강렬하지요.
저 사람도 아일랜드 남자의 전형성을 탑재하고 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강렬한 거예요. 과연.
한 편으로, 록온이 마지막으로 기도를 해 본 건 가족이 살아있던 10년 전이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 순간 과거고 신앙이고 뭐고 다 버렸겠죠. 그래서 록온은 누가 강권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술 같은 건 마시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아일랜드 위스키 같은 건. (그 동네에서 스카치 위스키 최고다 따위 소리 하면 돌 맞아 죽는다면서요.)
5. 한 편으론 은혼 2기 엔딩이 얼마나 무서운 곡인지 깨달았습니다. 아주 절절한 걸 한 편 보고 났더니만 맥이 빠지네요.
6. 4년 뒤 떡밥 하면서 세츠나 이야기는 많이 나오는데, 알렐루야 이야기는 **** 잃고 어찌 살 것인가 하는 거랑 마리 이야기 뿐이네요.
4년 뒤면 알렐루야 스물 넷입니다? 이거 완전 그거잖아요. "그 때의 당신과 같은 나이가 되었다."
같은 나이는 되었지만 알렐루야는 록온처럼은 되지 못하겠죠. 죽은 자는 이상화되고 나이를 먹지 않는 법.
거기다가 이제 알렐루야도 변할 때가 되었지요. 그는 어떻게 변하고 어떤 어른이 되어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7. 또 모 처에서 읽은 더블오 커플링 문제인데......
전 건담 마이스터즈 중에는 오른손하고도 못 사귀어 본 것들이 제법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만에 하나 한 두 명 정도는 모르지만서도. .......특히 티에리아 불능일 것 같아요;;;;;; 나는 테러리스트다. 세계는 왜 비뚤어 졌을까. 나는 세계한테 그 답을 듣지 못했다. 이러고 사는 쟤네한테 연애질도 사치죠. 그렇게 붙어 살면서 정상적인 교류조차 2년동안 못 맺은 것들한테 연애질은 무슨 놈의 얼어죽을 연애질입니까.
8. 저 밑에 쓴 거, 24화 보니까 콱 지워버리고 싶네요 아 정말; 보고 싶은 건 누군가 다 써 버린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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