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L
사실 제가 소설 원고 교정을 미리 본 건 원고를 미리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보면서 참 흐뭇했습니다. 그리고 전연령가라서 여러 가지 의미로 많은 것을 자제하신 분들의 노고에 눈물을 참기 힘들었습니다. 그림 원고도 개그면 개그 시리어스면 시리어스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예약특전. 표지는 볼 때마다 좋고요(*** 패러디라고 하셨는데 저는 왜 그런지 고전소설이 연상되더라고요.) 내용도, 그 릴레이 달렸던 사람 중 하나로서 참 만족했습니다.
1. Blood Lust
토끼 님, 담담한 문체를 좋아하신다고 하신 적 있으시던가요. 전에 그런 이야기 한 기억 나는데, 성공하셨습니다. 담담하면서 묘한 여운이 남는 게 좋았네요. 어쩐지 쓸쓸하기는 해도 서로 할 수 있는 한 의지할 수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원고를 보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세츠알렐이 치유계네요. 그나마 서로 상처를 핥아줄 수 있어요!
2. 연, 서
걔네는 그래야 하죠. 서로 물고 뜯고 상처 받고 상처 입히고......라일 디란디는 그렇게 돌아버리고 마는 것입니까.
세츠나와 라일 디란디는 누군가가 죽어야 완성되는 존재라는 무서운 말이 꽤 와닿았습니다. 차라리 라일 디란디는 클라우스 만나 사는 게 좋았을 걸 그랬어요. 어쩌다가 형 따라와서 인생이 그 지경이 되었을까요.
3. Amor fati
님, 저는 이제 더블오를 보려면 니체를 읽어야 한다는 말을 이해했습니다. 꼭 읽겠습니다.
세계의 적을 만나 돌아버리는 닐 디란디의 심리상태를, 무려 닐 디란디 1인칭 시점에서 묘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거 얼마나 어려운지 제가 잘 알아요.
그리고 언제나 생각하지만 저는 님의 문장을 좋아합니다. 감정이 절제가 되어 있어요. 유채화다운 문장은 저도 선호합니다.(전에 이야기해주신 그 수채, 유채입니다.)
4. S.L
음, 왜 모 님이 님을 찻길로 밀어버리시겠다 협박하셨는지, 어느 대목이 그랬는지 알 거 같습니다. 잘 하셨어요. ......그치만 세츠나는 무슨 죄라고 그렇게 괴롭히시나요. 죄는 죄다 그 감자 형제한테 있습니다. 그 놈들이 나쁜 놈이에요.
5. 닐 디란디의 스페셜 타임
마지막 컷이 어디 연결되는지를 알고 웃었습니다. 그래요 그건 이것들의 운명이군요. 닐 디란디는 라일 디란디한테 너무 많은 것을 줬습니다. 둘 다 행복하고 즐거울 거예요.
6. 당신 색으로 물드는 책
저도 이런 책은 더 두껍게 나와야 한다고 믿습니다.
6. 모 남부ㅎㅁ들 나오는 책
크, 크롤리가 귀여웠습니다. 아지라파엘 선생은 능글맞았습니다. 뱀으로 변한 크롤리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크롤리의 장대하고도 섬세한 계획에서 뿜고 말았습니다. 둘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 유포리아
한 번 봤던 책이지만, 이번에 구했으니 한 번 더 감상을 써 보자면, 이런 사악한 책은 널리널리 알려야 한다고 믿습니다. 개그인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알렐루야를 파헤치는 글이라든가, 세츠나와 라일의 화학작용이라든가.......알렐루야와 할렐루야에 대한 이해도 높은 글은 확실히 이중인격 전공자(...미안 그런데 다른 말 못 찾겠다.)인 분이므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학도로서, 문학도의 특성이 잘 살아나는 문장은 좋은 거라고 믿습니다. 동인계 데뷔작 성공했으니 좀 더 정진해서 책을 많이 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9. 모 재록본
전에 못 건진 원고가 실려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언제 봐도 개그예요.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컷은 인종별 특징을 제대로 살린 그 한 컷!!
10. 반짝이는 게 다 황금은 아니니라
님, 님의 그랑기뇰 설을 적극지지하는 입장에서, 리얼 사이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담쇼도 귀엽고 돌아버리는 황금들 개그쇼 좋았지만 그 모든 게 리얼 사이드에서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글 길이 차이는......음 제가 정신 차리고 쓴 것과 못 차리고 쓴 것의 차이입니다 OTL
사실 제가 소설 원고 교정을 미리 본 건 원고를 미리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보면서 참 흐뭇했습니다. 그리고 전연령가라서 여러 가지 의미로 많은 것을 자제하신 분들의 노고에 눈물을 참기 힘들었습니다. 그림 원고도 개그면 개그 시리어스면 시리어스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예약특전. 표지는 볼 때마다 좋고요(*** 패러디라고 하셨는데 저는 왜 그런지 고전소설이 연상되더라고요.) 내용도, 그 릴레이 달렸던 사람 중 하나로서 참 만족했습니다.
1. Blood Lust
토끼 님, 담담한 문체를 좋아하신다고 하신 적 있으시던가요. 전에 그런 이야기 한 기억 나는데, 성공하셨습니다. 담담하면서 묘한 여운이 남는 게 좋았네요. 어쩐지 쓸쓸하기는 해도 서로 할 수 있는 한 의지할 수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원고를 보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세츠알렐이 치유계네요. 그나마 서로 상처를 핥아줄 수 있어요!
2. 연, 서
걔네는 그래야 하죠. 서로 물고 뜯고 상처 받고 상처 입히고......라일 디란디는 그렇게 돌아버리고 마는 것입니까.
세츠나와 라일 디란디는 누군가가 죽어야 완성되는 존재라는 무서운 말이 꽤 와닿았습니다. 차라리 라일 디란디는 클라우스 만나 사는 게 좋았을 걸 그랬어요. 어쩌다가 형 따라와서 인생이 그 지경이 되었을까요.
3. Amor fati
님, 저는 이제 더블오를 보려면 니체를 읽어야 한다는 말을 이해했습니다. 꼭 읽겠습니다.
세계의 적을 만나 돌아버리는 닐 디란디의 심리상태를, 무려 닐 디란디 1인칭 시점에서 묘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거 얼마나 어려운지 제가 잘 알아요.
그리고 언제나 생각하지만 저는 님의 문장을 좋아합니다. 감정이 절제가 되어 있어요. 유채화다운 문장은 저도 선호합니다.(전에 이야기해주신 그 수채, 유채입니다.)
4. S.L
음, 왜 모 님이 님을 찻길로 밀어버리시겠다 협박하셨는지, 어느 대목이 그랬는지 알 거 같습니다. 잘 하셨어요. ......그치만 세츠나는 무슨 죄라고 그렇게 괴롭히시나요. 죄는 죄다 그 감자 형제한테 있습니다. 그 놈들이 나쁜 놈이에요.
5. 닐 디란디의 스페셜 타임
마지막 컷이 어디 연결되는지를 알고 웃었습니다. 그래요 그건 이것들의 운명이군요. 닐 디란디는 라일 디란디한테 너무 많은 것을 줬습니다. 둘 다 행복하고 즐거울 거예요.
6. 당신 색으로 물드는 책
저도 이런 책은 더 두껍게 나와야 한다고 믿습니다.
6. 모 남부ㅎㅁ들 나오는 책
크, 크롤리가 귀여웠습니다. 아지라파엘 선생은 능글맞았습니다. 뱀으로 변한 크롤리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크롤리의 장대하고도 섬세한 계획에서 뿜고 말았습니다. 둘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 유포리아
한 번 봤던 책이지만, 이번에 구했으니 한 번 더 감상을 써 보자면, 이런 사악한 책은 널리널리 알려야 한다고 믿습니다. 개그인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알렐루야를 파헤치는 글이라든가, 세츠나와 라일의 화학작용이라든가.......알렐루야와 할렐루야에 대한 이해도 높은 글은 확실히 이중인격 전공자(...미안 그런데 다른 말 못 찾겠다.)인 분이므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학도로서, 문학도의 특성이 잘 살아나는 문장은 좋은 거라고 믿습니다. 동인계 데뷔작 성공했으니 좀 더 정진해서 책을 많이 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9. 모 재록본
전에 못 건진 원고가 실려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언제 봐도 개그예요.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컷은 인종별 특징을 제대로 살린 그 한 컷!!
10. 반짝이는 게 다 황금은 아니니라
님, 님의 그랑기뇰 설을 적극지지하는 입장에서, 리얼 사이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담쇼도 귀엽고 돌아버리는 황금들 개그쇼 좋았지만 그 모든 게 리얼 사이드에서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글 길이 차이는......음 제가 정신 차리고 쓴 것과 못 차리고 쓴 것의 차이입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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