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더블오 2009. 11. 22. 21:32

남해 금산

이성복

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주었네
남해 금산 푸른 하늘가에 나 혼자 있네
남해 금산 푸른 바닷물 속에 나 혼자 잠기네

예 마지막에 와까리아우하고 헤어졌으니 제법 아뉴라일........
건담시집을 쓰면서 제일 좋은 점은 시를 많이 본다는 겁니다. 근데 현대시는요 미로입니다. 이것들은 대체 뭘 줏어먹고 이런 걸 쓰나요. 김경주 나와!!

그건 그렇고 에드거 엘런 포의 <애너벨 리>말입니다. 꽤 마리랑 알렐이 같지 않은가요. 나의 애너벨 리나 나의 마리나. 야 이 자식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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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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