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링도 부질없다

더블오 2009. 11. 22. 22:38

저에게 커플링은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 커플링에서 표현되는 캐릭터의 모습이 중요한 것이지요. 남자 둘이 좋아서 잔다는데 누가 위로 올라가건 누가 넣건(야;) 그게 뭔 문제겠습니까. 세상에 애널섹스만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커플링에 집착해야 할 이유가 없지요. 사실 티록이건 록티건 그건 문제가 안 됩니다. 세츠록이건 록세츠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티에리아를 강제로 덮치는 록온이 나오느냐 티에리아가 인간이 뭔지 이해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록온이 나오느냐 세츠나한테 형이 우유 쏠게 하면서 변태짓 하는 록온이 나오느냐 세츠나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은 주제에 저는 괴물에서 한끗발 떨어진 데서 죽은 록온이 나오느냐가 문제인 거죠.
그런데 제가 록온 수를 미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키사라 님하고 같아요. 세츠나랑 티에리아 몸고생 시키기 싫습니다.

그런데 오늘 난나 님께서 본인이 록티를 미는 이유를 알려주셨습니다.
 난나 님 : 깔아봤자 받아줄 뿐이라고 생각하면 조낸 열받아서 멱살 쥐고 니가 날 깔라고 흔들고 싶을 거라는생각이 들었거든요(...)
 저 : ......그렇군요 그거 정말 열받는군요! 하긴 록온 깔아봤자 신통할 건 아무 것도 없군요. 만일 제가 록티나 록세츠 쓰면 다 님의 공입니다.
 난나 님 : 그쵸? 이 남자를 수로 삼는 건요. 이 남자의 음모에 넘어가는 거예요.
 저 : ......근데 록온 공 시키기 싫어요.

닐 디란디가 깔리건 깔건 저거(...)랑 자는 남자들은 죄다 불행해진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게 깔려도 열받고요 저게 깔아도 열받아요!
저는 알았습니다.
닐 디란디가 고자가 되면 우주가 평화로워요.

커플링이 다 뭡니까. 저런 못된 놈한테 우리 애들 못 줍니다. 저 놈이 침대에서 손 까딱까딱하는 순간 저 놈이 공이건 수건 세상의 정의가 사라집니다. 그런 고로 앞으로도 일반존에서 나올 책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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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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