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전 후기

더블오 2009. 6. 1. 07:33

우리 세이에이교를 섬기는 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어제 입교한 유안이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 하루 세 번 세이에이 사마를 외쳐봅시다.

테이큰 님은 일 때문에 밤을 새고 오셨고, 저는 일주일 뺑뺑이 돌고 마침 생리 시작하는 바람에 컨디션이 개판이라, 어제 한 모든 뻘짓의 책임은 날짜 하나 못 맞추는 멍청한 제 몸한테 물어주십쇼. 리린 님 좋은 거 챙겨주셨는데 정말 죄송하고요 테이큰 님 잘 못 챙겨드려 죄송하고 집에 가는 차시간 제대로 못 맞춰 정말 죄송합니다. 어제 뛰시게 해서;; 게다가 스토커 인증은 또 얼마나 했냐고;; 못 보시겠지만 L3님(수정했습니다.) 다른 모님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DT 건은 정말로 부러웠습니다.
그러고보니 또 뻘짓 했어......책에 사인 안 받아 왔네요.  다음에 해 달라고 들고 가서 조르면 해 주시려나.

즐거운 마음으로 기차 안에서 클루 보고 뿜고 북오프 가서 책구경 하고, 행사장에서 또 남 부스 내 부스인 양 책 팔면서 앉아있기 놀이하고, 이따 클루하러 먼저 가신 키사라 님 지벨 님 원이 님 테이큰 님이랑 합류해서 같이 게임 좀 하다 잘 놀고 집에 왔습니다. 요약하자면 그래요. 아니 그게 빈혈증상 때문에 행사장에서 좀 퍼져 있느라고요. 1시 반 이후엔 무대 앞에서 퍼져 있었습니다. 무대에 쭈그리고 앉아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놀이 하고......(예 : 내가 생각해 봤는데 말이야, 책 많이 팔려면 잘 써야 하잖아? 그런데 난 잘 못 쓰고 잘 안 쓰잖아.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그 와중에 맥주는 잘 넘어가니 그것도 인체의 신비. 저 평소엔 그렇게 안 마십니다 정말입니다. 저 잘 안 마셔요. 물론 주류를 사랑하는 건 맞습니다. 한 주간 구르다보니 제정신이 아니었나보아요.

아무튼 모오든 뻘짓은 제 탓이지만 클루할 때 그거 뽑은 건 제 탓이 아닙니다. 잠시 신내림을 받은 것 뿐. 왜 다들 절 노려보고 제 목을 조르고 싶어하시냐고요오.

아무튼 좋아하는 작가들 책도 챙겼으므로 소비자로서 대만족입니다.

원이 님 처음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먼저 알아봐주시고 인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재밌었어요. 처음 뵙는데도 어색하지 않고.......다음에 또 뵙게 되면 그 때도 같이 놀아요.

보자마자 클루 아이디어 냈다고 버럭하신 키사라 님 잊지 않겠습니다.......라기보다 그래요 님이 최강공이고 도S고 먹이사슬의 정점. 표지 보고 굴렀습니다. 그 그그거, 주기도문이랑 사도신경 그거 뭐예요? 그리고 지벨님 예약할 때 개그라면서요? 개그라면서요? 개그라면서요? KISARA 님은 확실히 개그라 그겁니까 그런 거예요? 책 보다가 뿜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개그 맞다는 건 인정해요.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어느 분이 쓰신 건지 지금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핏.

토끼 님 존잘에 네임드......토끼님은 모든 것이 표지의 공인 듯 말씀하셨지만요, 물론 표지가 크게 작용한 점 인정하지만 표지만 예쁘고 글 안 좋으면 그 부수 안 나갑니다. 독자인 제가 보증해요. 8월 서플에 부스 신청 꼭 성공하시길.
리린 님께는 드릴 말씀이 없어서; 잘못했습니다. (넙죽) 다시 안 찾아주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실수해서 그런 걸요. 이번 책은 참 예뻤습니다. 그리고 추천사.......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음, 매번 부스에서 잘 놀다 갑니다. 갈 때마다 부스에 죽치고 앉아서 내부스놀이하고 놀아요. 행사장 갈 때 마다 즐거워요.

그리고 존잘 Viai. 건담순문학연구회 아이디어 좋다. (그러게 건담 파면서 예이츠는 왜 파고 기형도는 왜 건드리고 로르카는 또 왜 잡았냐 물으시면 할 말은 없지요.)
너 가고 나서 나는 어제 너 낚은 걸로 우폭하고 다녔어. 내가 더블오 동인질 하면서 우폭할 게 두 갠데 하나는 김라일이고 하나는 동인생 유래 없는 낚시 성공이야. 사람들이 그건 우폭해도 된대. (으쓱으쓱) 평생 우폭할 거 없는 인생이었는데 그런 거 생기니까 되게 좋다.

테이큰 님 클루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간식제공하고 장소제공하고 파푸와 해적번역본도 보여드릴 테니 와서 게임을 제작해 주십시오. 더블오 게임계의 존잘이 되시는 겁니다.
그리고.....차 시간 계산 잘못해서 뛰시게 했군요 다음에 또 같이 갈 일 생기면 그런 일 없게 잘 할게요.

언니 저 책 열심히 쓸게요. 제가 쓰고 싶은 건 이미 대다수가 책으로 나왔지만 그래도 쓸 거예요. 그리고 우리 건담시집, 추천사 받아내서 참 잘 되었지 뭐예요. 꼭 열심히 합시다.

덧 : 리린 님 책 읽었습니다.
모든 기력을 상실했습니다. 대답이 없습니다. 시체인 모양입니다. 찾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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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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