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부키쵸에 요로즈야를 내겠소.
소동이 하루종일
점프를 보고
딸기우유로 인축무해한 척 하지요.
옛 지인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애들 말은 공으로 들으랴오.
그래도
백야차가 보이거든
그대로 날 버려두고 가도 좋소.
왜 그러고 사냐건
그저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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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김상용, <남으로 창을 내겠소>
다 아시는 시니까요.......문학 공부해서 다 덕질에 쓴다는 소릴 들었는데 괜찮습니다. 그리고 전 원래 이렇습니다. 대학도 덕심으로 간 여자입니다. 그때 하던 덕질은 지금이랑 달랐지만요. 고전덕질이라고 들어 보셨습니까. 청산별곡 읽다 감동해서 가슴 설레 본 적 없는 사람은 나한테 돌 던지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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