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염장을 질러라.
내 심정을 말로는 못 하겠고 짤방으로 대신하겠노라. 이 짤방 사이트 알아놓길 잘 했지 참 적절하네.
그러니까 전에 파푸와 66화 보던 날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됨. 가서 공부나 해야겠다. 900쪽짜리 책 왔는데 그거 다 읽고 나면 해맑은 마음으로 핸드폰화면을 볼 수 있으려니.
(핸드폰 화면-지구를 저격하는 모 씨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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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 미리니름 다량함유
나는 당연히 그 사람이 우주로 돌아간 줄 알았지. GN 입자에 몸이 부서지건, 우주의 어딘가로 떠밀려가건 아무튼 우주의 일부가 되어서 지구에는 안 올 줄 알았는데 웬걸? 무덤이 다 있다네. 아아 호상이구나, 이 사람도 지구에 왔지만 성묘할 무덤이라도 있으니 남은이들에게 얼마나 큰 위안인가 하면서 좋아했는데

호상 좋아하네 빌어먹을.
피투성이 얼굴, 수축된 동공, 단말마를 지르다 굳은 채로 죽은 얼굴? 죽은 사람 얼굴을 가족들에게 보여주는 게 왜 무서운지 알긴 알지 너네들?
세츠나는 그거 가져오면서 무슨 생각을 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시신 수습하면서 어떤 기분이었을까. 그리고 하로는? 하로는 그걸 봤을까? 그 처참한 테러리스트의 죽음을.

쿠로다가 DVD 특전에서 얼굴 가린 건 다 이유가 있다니까. 그 작자 얼굴 인증 떴다간 길 가다 정말로 쥐도 새도 모르게 어디로 가는 수가 있는 걸 본인도 아는 게지.

사실 방금 생각한 건데, 처참한 시신인증은 록온다운 죽음을 증명하는 것 맞다. 1기가 괜히 다 죽고 실패하는 걸로 끝났겠어. 토끼몰이당하듯 죽고 다치는 게 예고되어 있었으니까. 당연한 수순이지. 테러리스트의 절망적인 죽음. 하지만 쿠로다 이 작자야. 네 가족 죽었소, 하고 말로 이야기해 주는 거랑 직접 시신 가져 와 이렇게 이렇게 죽었소 설명하는 거랑 같냐?

Posted by 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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