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에 제가 그런 적 있어요. 쿠로다는 오펜 시리즈 본받아서 무모편 본편 프리편을 따로 만들라고요. 본편에서 뿜개그 좀 그만하고.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 인간이 이미 그걸 했더라고요. 드라마CD 1, 3편은 무모현 2, 4편은 프리편. 쿠로다 미안해.
(오펜 무모편은 본편을 상상할 수 없을만큼 미친 개그고 프리편은 무모편과 본편의 궁상맞은 오펜을 상상할 수 없는 내용인데 세 가지가 완벽히 연결됩니다. 아키타도 존잘이에요.)

2. 전에 그런 적도 있어요. 그라함 저 작자 분명 무사도에 중도가 포함되는 줄 알 거라고.
.......너 방금 분명히 '슈도'라고 발음했겠다, 그ㄹ......아니 무사가면? 야 그걸 진짜로 써먹냐! 솔직히 그런 거 읽어낸 거 하나도 안 기쁘다!

3. 후루야 씨 당신 요새 뭐 들어요? 그 연기 뭐예요? 대체 뭘 참고하신 거예요? 게다가 재밌어하고 계시니 원 참. 아니 그건 전부 마찬가지지만. 연기자들이 즐기면서 하니까 듣는 사람들도 참 재밌었어요.

요 세 가지로 웃었다. 솔직히 참, 엄청 뿜기긴 뿜기는데 마음에 들었다. 그 세츠나를 저렇게까지 몰아가다니 역시 먼치킨 캐릭터 그라함 에이커. 저 자가 스루된 건 틀림없이 먼치킨이라 쓰기 힘들어서였을지도 모르겠다. 군데군데 숨은 묘한 분위기라거나(그리고 그걸 죄다 미레이나 탓(!)으로 돌리는 비범함) 그런 건 그냥 웃자고 하는 패러디고. 솔직히 그라함이 진성 100% 게이면 전국시대 무장들이 다 게이게? 대놓고 알렐루야 공기화를 갖고 개그하는 걸 보니 너네 잘못이 뭔지 아는 모양이라 조금 안심했다.
뭐랄까 애들 성격 갖고 하는 개그? 그냥 즐겁게 웃어보아요 우리는 쿠로다의 남은 개그혼이에요 하고 주장하는 거 같아서 즐겁게 잘 들었음. 죽어라 엇박자밖에 못 치는 훈수나 두고 헛참견질이나 하는 김라일 78% 네라이우치며  정말로 열 뻗쳐서 목표를 구축하려는 세츠나며 그 와중에도 스메라기 가슴을 평가하는 알렐이며 근엄한 연기 즐기는 티에리아며.......무려 미동 연기를 하고 앉아있는 리본즈며 그 와중에 무려 가장 제대로 수사를 하는 그라함이며.
배경음악도 더 무시무시해지고. 이 사람들아 이런 거 재미들려서 막 발전하고 그럼 못써요(입틀어막고 웃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트랙의 대화. ......라일의 발언을 대뜸 부정하는 세츠나가 예리했다. 그래, 아직은 도망가는 단계인 라일이 그 말을 하면 안 된다 이거지? 세츠나 네가 닐 디란디의 뒤를 이었으니 그 정도는 안다고?
그 이름은 내 거라고 주장하는 라일을 한 대 쥐어박고 싶어졌다. 너 몇 달 뒤에 그 때 떠올리면 참 부끄러울 걸. 게다가 와 완전히 삐딱선이네? 그러고 싶겠지 거기도 도피천데 또 도피하고 싶어졌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솔직히 아닌 줄 알면서도 대놓고 라일에게서 닐의 그림자를 못 찾아서 툴툴대는 아이들(...) 그래 닐 디란디의 그림자는 오지랖과 정비례하지.
개그를 하면서도 라일에 대해 할 말은 하고 싶었나보다,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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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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