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이 더러워서 슬픈 여인이여
언제나 버닝하며 말이 많구나
눈이 번쩍이는 너는
무척 죄 많은 족속이었나 보다
모니터 속의 연성을 들여다보며
머릿속 커플링을 생각해내곤
어찌할 수 없는 망상에
맛간 눈을 하고 마구 자판을 두드려댄다

원작 : 말 안 해도 아시겠지만 노천명의 <사슴>

일복이 터질 대로 터져 한 주에 이틀 밤을 새우며 지내시는 키사라 님께 선물입니다.
Posted by 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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