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오 24화.

더블오/감상 2009. 3. 22. 17:30

티에리아!
일단 소리 한 번 질러주고.

뭔가 미칠 듯 훈훈했는데......누구누구 씨가 그렇게 자신감 넘치게 웃는 것도 처음 봤는데 누구누구씨가 묵은 원한 푸는 것도 제법 훈훈하고 누구누구가 겨우 웃은 것도 참 훈훈했고 역시 누구씨 아니면 진화는 안 이루어지는 것도 알겠고 누구씨 나와서 기뻤고 누구누구 울어서 좋았는데,
저 쓸 감상 없습니다 아아 저게 뭐냐고요. 이오리아 슈헨베르크 영감은 미친 놈 맞습니다. 300년이 걸릴 수 밖에요 저 짓을 하려면. 삽질도 거하게 하고 싸우기도 엄청 싸워보고 시행착오도 겪어봐야 이해할 수 있는 거잖아요.
........지금 아쉽기도 무진장 아쉽고(1주일 어떻게 기다려요?) 어떤 면에선 좋기도 좋고 하여간 되게 복잡한 심정입니다. 진짜 이게 뭐냐밖에 안 나와서. 25화 되게 기대가 되어요.
25화 제목은 재생이랍니다. 재생요.

.......강철 보니까 어째 4월에도 일요일 약속은 죄다 뿌리쳐야 할 거 같아 무섭습니다.

몰라요 내가 지금 뭘 본 건지도 모르겠어요. 김치전이나 구워 먹으러 갑니다. 원래 정줄 놓고 요리하면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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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면이 너무 끊겨서 거의 못 본 거나 마찬가지였어요.
모처 갔더니 저는 못 본 부분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내가 뭐 봤나 싶고. 아무튼 문제의 말 많았던 라일의 눈이 벌어지는 그것은.......예 그랬습니다. 그랬지요. 저 다음주가 참 기다려져요.

그래도 티에리아는 확실히 봤습니다. 멋지다 티에리아 네가 싸나이다 티에리아.

수정 : 방금 봤습니다. 와 가슴떨려.



대신 교보 가서 뉴타입 사왔지요.
......마리야 귀찮았던 거니? 아니 농담이고 이게 작가공인 설정이라 이거죠 오호호. 그러면 할렐루야도 알렐루야도 비록 팔자 그 따위지만 살아있는 건 신의 은혜라는 뜻? 마리는 이중인격인 할렐이도 인정을 해 준 걸까요.그럼 정말 여신님이잖아요. 그런 자신을 모두 받아주었으니까.
알렐루야가 마이스터 셋을 각각 평가한 거 진짜 걔답더라만요.
그리고 남자는 등으로 말하는 법.
코가 윤이 세츠나, 티에리아, 알렐루야 특집을 하나씩 했으니 다음엔 록온 특집도 하나 해 주리라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하겠죠, 하겠죠?

기사를 보니까 대놓고 상위종 순수종 적어놔서......했고 그 신진성우분 있죠 소게츠 노보루 씬가. 선글라스 끼고 나오신 거 보고 풉풉 웃었습니다. 누가 카미야 히로시 선배냐. (신인 좋아하네 아무....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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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뿜기고 뿜기는 더블오 22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작품도 본편과 무모편이 따로 있어야 했다. 개그하고 싶어서 쿠로다가 몸부림을 치고 있어.

감상 중 한 메모. 네타 투성이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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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오 21화

더블오/감상 2009. 3. 1. 17:30
떡밥은 착착 회수되고, 나는 보는 내내 손 부들부들 떨며 크와악 브레스를 뿜을 뿐이고;
......뭐야 이거, 뭐야?
이하 보면서 메모한 거. 네타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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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동생을 둔 누나의 입장에서 좀 생각해 봤다.
(절대로 열한 시 반 부터 여섯 시까지 밥 한 술 못 먹고 화장실 한 번 못 가고 죽어라고 앉아서 일만 했기 떄문에 그런 건 아니다. 건물 출입구 봉쇄하고 핸드폰 차단한 상태에서 미친 듯 읽고 읽고 읽고 고치고 고치고 고쳐나가느라 진이 빠져서 그런 거 절대 아니다. 일하고 돌아오면서 직장 사람들이랑 총체적 뻘짓의 집합체를 봤다고 씹어대서도 아니다.)

씻다가 갑자기 라일이 꼭 닐을 형이라고 부른다는 점을 생각해 봤다.
내 경우 세 살 터울지는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이 놈이 어떤 경우에도(나 때문에 죽도록 화가 나거나 내가 하는 삽질이 답답해서 돌아가시기 일보직전까지 가거나)나를 누나라고 부르는 걸 잊지 않는다. 어려서는 당연하다 싶었는데 커서 남자애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별로 당연한 경우가 아닌 거야. 그래서 물어봤지. 야, 다른 남자애들은 누나랑 싸울 때 누나 이름 막 부르고 야, 너 그러는데 넌 꼬박꼬박 누나라고 그러네?
그러자 동생이 말했다. 그럼 누나를 누나라고 부르지 뭐라고 부르냐. 그건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는 거랑 똑같은 거야.
설명을 돕기 위해, 우리 남매가 어떤 관계냐면......나 아는 분들은 다 내 동생을 알고; 나를 브라콘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내 동생은 어려서 자기가 시스터 컴플렉스라 자인한 적이 있다. 여덟 살 주제에.
태어나자마자 내가 동화책 읽어주고 놀아주고 재워주고 먹여주고(자취할 땐 내가 먹여준 거 맞다. 10대 때도 주말엔 내가 밥 해서 먹였고. 동생아 오늘은 볶음밥이다, 내일은 감자 튀길 거다. 떡볶이 먹을래?) 뭐든 가르쳐줘서(가엾게도 누나 때문에 락에 손 대고 만화책에 손 댄 것도 그 일환이다) 좀 끈끈한 편이다. 동생 여자친구까지 가세해서 끈끈하게 잘 논다는 건 여담이고. 동생이 나한테 의지하는 부분도 좀 있고 나도 동생 일이라면 이래저래 신경 많이 쓰고......당신이 엄마냐 동생이냐는 소리를 아들 둔 엄마한테까지 들어봤다 OTL

어쨌건 남매간 서열화는 확실한 편이고, 의도한 적 없음에도. 저렇게까지 되면 동생도 형을 만만하게 막 대하긴 어렵고 형도 동생한테 냉정하기 어렵다. 형의 입장에서 보면 동생은 꼭 보호해야 하는 존재라고.
그러니까, 라일도 그런 기분이었을 거다, 아마도. 형은 형 이외의 무엇도 아니었을 거다. 어려서부터 닐 디란디를 형이라고 불렀을 법 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저거 때문이다. 형을 동년배 부르듯 닐이라고 부르기는 어쩌면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내 동생이 나를 누나라고 부르지 않는 상황에 굉장히 심한 저항감을 느끼듯. 태어나자마자부터 자기보다 훨씬 앞에서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존재를 자신과 동급으로 여기기는 힘든 법이다. 내 동생이 자기가 더 우위인 상황에 놓일지라도 절대 내 위치를 넘보지 못하듯.
그러나저러나 남매 관계가 이러할진대 형제 관계에서 저 정도 서열화가 이루어지려면 도대체 어떤 과거가 필요한지 참 궁금하다. 닐도 분명히, 형제간 서열화를 짓기 위해 뭔가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을 텐데.

...........그러니까 사실은, 닐 디란디가 왜 키다리 아저씨 짓 했는지 좀 이해는 간다.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데, 내가 그 상황이었어도 비슷했을 거야. 피보호자를 싸고 도는 짓이긴 한데, 어떤 상황에 있건 동생은 동생이고 내가 꼭 돌봐줘야 할 대상이거든. 게다가 14세 이후로 어떤 사정으로 떨어져 살아야 했고, 더 자라선 동생한테 걸리면 참 민망하게도 테러범이 되었다. 얼굴은 절대 못 보이지. 그래도 동생은 꼭 돌봐줘야 하고.
아니 물론 내가 너를 위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테니까 너는 그 세상에서 내가 하지 못한 일을 하면서-평범하고 안온하며 유복하게-즐겁게 살거라, 하는 경지는 진짜 브라콤인 나조차 따라가지 못할 머나먼 경지라고 보지만.

아니 내가 왜 이런 웃기고 뻘한 가족사를 포스팅하고 있느냐면, 이제 이 경험을 살려서 쌍둥이 이야기를 정리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하여간 글 쓴다는 것들은 글러먹었다고 머리를 쥐어뜯다 피식 웃었기 때문이다.

+건담에는 뉴타입이라는 게 나온다는데, 더블오에도 뉴타입이 있다면 티에리아랑 아뉴가 진짜 뉴타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노베이터이면서 인간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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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감상

더블오/감상 2009. 2. 23. 18:25
어제는 써플 가서 잘 놀다 왔습니다. 남 부스 가서 내 부스인양 책 파는 놀이 하고 처음 보는 분 납치해서 집에 늦게 보내고......아무튼 같은 동네 사는 건담팬을 한 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잘 지내보아요. 저 쉬운여자예요 우훗. (진짜 이번엔 도망가시겠다;)
그리고 일어나보니 여기저기 난리로군요. 네타 당하고 봐도 더블오. 그렇다고 제가 안 뿜었냐면 그건 아닙니다만. 아무튼 제가 그랬죠 위태한 연애 취향이라고. .......몰라요 저 아뉴한테 사과할래요.
그리고 세츠라일을 꼭 한 편은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편도 안 쓰고 넘어가면 동인녀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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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감상

더블오/감상 2009. 2. 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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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네타를 듣고 쓰던 글 하나 영구폐기처분했다 이런 식빵.

그러니까 그게 뭐냐면 같이 학교 다니는 14세 디란디 형제였다.
다른 반이라서 종종 수업 하는 선생님들이 야 닐 디란디 니가 왜 여기 앉아 있어! 어 저 라일인데요, 미안하다 거 되게 닮았네 긁적 이러는 거. 축구에 미쳐서 땀내에 푹 절어 수업 시간에 얼굴 벌겋게 해가지고 꾸벅꾸벅 졸고 있는 라일이랑 동생 수업 들으러 가는데 엄마표 도시락 전해주러 가는 닐에 도시락 나꿔채면서 짜증내는 라일이랑 친구들이 서로 구분 못하니까 까칠하게 짜증내는 형제랑 거기서 왜 니가 화를 내냐 기분 나빠도 내가 나쁘다 이 새끼야 외치면서 치고 받는 형제랑 엄마가 같이 장 보러 가자니까 엄마랑 창피하게 어딜 나가냐고 징징 떼 쓰는 라일이랑 말은 안 해도 계집애같이 엄마랑 다니기 싫어서 인상 구긴 닐이랑 내심 섭섭해 하면서도 애들 토닥토닥 달래는 엄마랑 그 타이밍에서 똑같이 화내는 형제들.......이었는데

네타 듣고 그냥 폐기처분. 몰라 안 써. 이래서 동인질은 생각날 때 저지르는 건데.

......솔직히 서로 딱 붙어 다니는 사이좋은 형제라곤 생각 안 했는데 키다리 아저씨 짓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동생한테 뭔가 바라는 게 있거나 찔리는 게 있는 거다. 너만은 잘 되어서 좋은 세상에서 평온한 삶을 살라니 저거 보통 형이 할 말이 아니잖아. 엄마나 아빠가 하는 말이지.

형제, 특히 언니/누나/형/오빠에게 열등감 느끼는 애들은 보통 형제처럼 되어서 인정받기 위해 죽도록 노력하거나, 아니면 형제와는 다른 방향으로 엇나가거나 둘 중 하나다. (대개는 형제한테 스트레스 받고 비뚤어지더라......) 그런데 저기서 있는 듯 없는 듯 형제의 그림자가 되면 편하긴 하다. 저 애가 제 형을 닮아서 참 애가 수월하답니다 이런 말을 듣고 있으면 자기가 그 형제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라일이 넌 앞쪽이 되고 싶어서 형은 어땠냐고 늘 물어본 거냐, 계속 형 그림자를 하려고.
록온 스트라토스를 그렇게 쉽게 받아들인 덴 그런 이유도 있었나, 납득납득.

그런데 애가 저러면 형은 또 형대로 책임감을 느끼거든. 동생이 왜 그러는지 모를 리 없고. 자기 때문에 기숙사 들어갔으면 어떻게든 형제 관계에 책임을 좀 느꼈을텐데 그 와중에 테러로 자기는 말짱한데 동생은 중상이었다 이거지. 맏이라면 저기서 책임감 느끼게 되어 있다.
그게 정줄 멀쩡한 인간의 책임감이 아니라 그렇지 닐 디란디도 일단 자기는 맏이로서 할 일 다 하는 거라고 믿었을 지도 모른다.

이것들 뭐 이따위로 꼬였냐. 야 이 인간아 네가 거기서 키다리 아저씨 짓만 안 했어도 동생이 저렇겐 안 됐을 걸. 그냥 형을 피하려고 했겠지. 그래 이제 내가 가장이라 내 동생 책임진다 이거지 아일랜드 남자도 가부장적이니까. 닐 디란디가 진짜 어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 된 인간이지 남한테 제대로 애정 베푸는 법은 모르는 거냐 애정 퍼부어놓고 죽어버리질 않나 정말. 동생한텐 비뚤어진 애정이나 퍼붓고.

그래도 저것들이 제 형제를 사랑했다는 점은 바뀌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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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론 조작 방식은 하여간 다 똑같다고.

2. 마음 약한 자에게는 자기합리화를. 안드레이 바보.

3. 알렐루야는 자기 눈 앞에 있는 게 소마라는 걸 인정하기 어려운 거야. 이해는 하는데 인정은 안 되는 그런 거.

4. ........식빵 김라일 이놈 자식이.
아니 뭐 젊은 남녀 붙여놔서 눈 맞는 거야 시간 문제고(이미 4개월 전에 눈은 맞았잖나) 애프터에서 가족 이야기 나올 정도면 뭐 갈 데까지 갔네.(...)
저 자식 분명히 아뉴가 스파이라는 거 알고 있다. 어쩌면 이노베이터라는 거 알고 있을지도 몰라. 게다가 자기를 보고 형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지. 응, 그래. 반할 만 하다. 인정.
물론 라일이 아뉴를 사랑하는 건 맞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드는 거다. 어쩌면 공개석상에서 사랑한다 어쩌고 소리 한 것도 저거 다 알고 있다는 뜻이고, 그래도 괜찮다는 뜻일지도 모르지, 지금은 옆에 있으니까. 일단은 지금만 괜찮다고.

라일이는 저 대사 치면서 마음을 정한 거 같다. 다음에 아뉴가 스스로 사라질지도, 누군가에 의해 죽을지도 모르니까. 그 누군가는 자기일 수도 있지. 그래도 사랑한다라, 뭐 너무 낭만적이긴 해도......그래 차라리 저 노선이 제일 밝고 건전해!

5. 할렐소마 기대중.

6. 리본즈 대사 보면 이제 웃겨요 아아 제발 그만 좀.

7. 리제네는 티에리아랑 많이 닮았나보다.

8. 마리나와 애들 노래가 라디오에 나와서 기뻤다. 그래, 저런 거라도 할 수 있으니까.

9. 대령님 어디 계세요.

10. 이봐요 이안 아저씨 당신 딸이 어린애 데리고 연애질 하고 있어!

11. 내 왕류밍이 저럴 줄 알았지. 그래 너한테도 좀 절박하게 와 닿는 게 있어야 니가 사람 꼴 될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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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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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래놓고 4개월 후란 말이지, 그런 거란 말이지. 그 사이는 알아서 굴리라고 주는 선물?
다른 분들이 정말 포인트만 찍어서 감상하셨으니까 나는 내가 안 잊어버려야 할 것만 좀 적어놔야지.


잊지 말자고 조금씩 적어놨는데 하여간 뿜기기도 뿜기고(...) 뒷골도 땡기는 한 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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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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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오 14-16화를 며칠만에 몰아봤다.

일단 이 정도. 보면서 참 심경이 복잡-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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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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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 이걸 애들 보라고 틀었냐?
(애들 보라고 튼 건 아니었겠지만 관람하고 온 부모님들이랑 어린 애들이 대다수였음.)

사람들 많은 데서 보길 잘 했지. 이거 진짜 끔찍한 이야기였다.
날긴 뭘 날아? 하긴 날기는 했네 지뢰 터져서 날고 물에 빠질 때 한 번 날고 아 진짜! 그 와중에 애 이름 소란 이브라힘이라 진짜 쩔었다. 스토리? 다 알고 갔다. 알고 가도 무서운 걸 낸들 어쩌란 말이냐.

황량하고 황폐하고 잔혹했다. 그 와중에 <쑈리 킴> <비오는 날> 이런 거 생각나고. 비오는 날 주인공이 애들이면...........................그래 분위기는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어떤 분위긴지 이해가 가십니까.
전쟁 중에 자란 아이는 황폐해지고, 미처 못 자란 애들은 물고기랑 거북이 찾으러 가 버리고. 지금까지도 우울하네. 나오기 전에 미즈시마!!! 를 외쳤다.

같이 보러 가준 어느 실명에게 심심한 감사를. 없었으면 나는 혼자 죽어갔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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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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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오 12화

더블오/감상 2008. 12. 23. 14:16
어제서야 겨우 봤다.
지금까지 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한 화였음. 고간비행은 빼고. 나 그거 웃겨서 맨정신으로는 못 보겠더라. 물리적 장벽을 넘어 정신으로 니르려거든 옷은 입고 니르세요.
 
네타는 가려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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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감상.

더블오/감상 2008. 12. 14. 17:28
안 쓰려고 했는데;; 보면서 자판 두드린 메모 몇 가지만.


히츠지사 님 : 훈훈함이 없으면 망가짐도 없습니다. 대놓고 현시창이면 비참하지도 않아요. 적당히 띄워줬다가 팍 떨어뜨려야 더 비참한 거 아닌가요.(...)
공돌이 아저씨 지금 가시진 않을 거 같기도 해요. 사지를 더 비참하게 만들려면 사지를 전장으로 몰고 간 원인이 되는 그 사람은 살아있어야 되는 게 아닌가 싶고요. 그리고 그 가족이 아뉴를 믿어주고 있으니까 살아있어야죠. 더 있다가 팍 터뜨리지 않을까 생각해 봐요.

taken 님 : 오랜만입니다! 전 세츠나 만난 순간 사지 인생도 나락으로 출발한 거라고 믿었거든요. 걔들 만나는 순간 현시창 전개될 거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상황은 현시창이라 가슴이 아팠는데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그 연출은 그렇다 치고 전 둘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굉장히 기대가 되어요. 사지는 얼마나 절망하고 루이스는 얼마나 괴로워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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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대체 뭘 봤을까.

일단 한 번 더 보고 난 다음에 감상 쓰겠음. 이번엔 특히 더 안 들리기도 했고(다음주에 JLPT 시험 본다는 인간의 청해실력이 대략 이렇다. 급수는 말하지 않겠음) 그리고, 그리고.
내가 뭘 봤는지 말을 못 하겠어 머릿속이 그냥 멍-해.

12월 5일 이후에 다시 고쳐 쓰겠음.

세츠나가 고백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직격타를 날리다니. 라일의 미지근한 반응에 대해선 좀 더 생각을 해 봐야할 듯. 알렐루야 이 공기남. 오라이저 왔다 젠장. 티에리아 열혈싸나이 등극. 스메라기 다메녀. 마리 너 알렐이 왜 따라왔니. 무섭게; 남자가 손에 물 안 묻히고 살게 해 주겠다고 꼬드기는 거랑 안 싸우게 살게 하겠다는 알렐이 약속 사실 동급 아니냐고. 사실 다 알고 있잖아. 손에 물 안 묻히고 살지는 못 하지만 그래도 나 아니면 누가 저 남자랑 살아주랴 내지는 그래도 저 남자밖에 없는데 내지는 에라이 몰라 그냥 닥치는 대로 해 보자고 사는 거잖아. 근데 너는 알면서 왜 알렐이를 따라왔니? 피에타 찍게? 아니면 알렐이 뼛속까지 발라먹게? 그리고 그 테러장면........그거, 그거 닐 디란디 맞지?그리고 짱구 아버지 당신 말야.........루이스도 루이스고; 사지도 사지고;;이노베이터는 나올 때 마다 충공깽이고.뭐 하나 버릴 게 없긴 해.
요런 두서없는 생각만 빙빙 도는 중.

그러나 가장 충격적인 것은 바로 이것.
하로가 복도에서 구르다니 이런 민망한 꼴을 봤나. 너희 하로 제대로 모시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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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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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한 줄 요약 : 주말드라마 건담 더블오 제 7회 -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편.
뭐야, 저거 뭐야, 어? 어? 어? 어? 끄악? 캑? ........야!
감상이 저게 다긴 한데 인간의 말로 번역을 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네타 있으므로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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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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